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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가장 기피하는 보직이 뭐냐고 묻는다면 장병들의 눈물어린 부르짖음이 끊이지 않겠지만, 그 중에서도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81미리 박격포입니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한데요. 도수운반하는 화기 중에서 가장 무거워 어깨 허리 무릎에 비가역적인 노화를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이 글의 주인공인 박격포 메인보드도 무기 박격포처럼 무거운 무게로 유명한 물건이지만, 무기와는 다르게 기피 대상은 아닙니다. 오히려 메인보드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이지요. 그 이유인즉슨 무기처럼 들고 다닐 일도 없고요. 무거운 체중의 대부분이 전원부와 M.2 슬롯 위를 덮은 두꺼운 알루미늄 방열판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방열판이 크고 무겁다는 말은 곧 발열을 잘 잡는다는 소리고, 발열이 잘 잡힌다면 시스템 안정성은 그에 정비례해서 올라가게 됩니다. 물론 기판 위를 덮은 은빛 알루미늄 방열판이 예쁘니까 인기가 높을 수도 있습니다.
박격포는 MSI의 고성능 가성비 마이크로 ATX 폼펙터 메인보드에 붙는 이름입니다. 마이크로 ATX 메인보드를 만드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크기만 24.4x24.4cm 안에 맞추면 되니까요. 하지만 그 앞에 고성능과 가성비라는 조건이 붙으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메인보드 위에 빈 공간이 보이지 않도록 부품과 기능으로 채워야 비로소 고성능 가성비 메인보드라는 이름이 붙을 수 있습니다. 이 메인보드가 꽉 차 있다는 건 백패널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4개의 USB 2.0 포트와 3개의 USB 3.2 10Gbps 포트로 총 7개의 USB 타입 A 장치를 연결하며, 20Gbps의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타입 C 포트도 하나 넣었습니다. 또 DP와 HDMI 포트를 하나씩 넣어 4K 60Hz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2개를 동시에 출력합니다. 네트워크의 경우 2.5기가비트의 고속 유선 랜을 지원하며 3.5mm 오디오 출력 포트 5개와 광 출력 포트 1개로 리얼텍 ALC897 내장 오디오와 스피커를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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